트럼프, 백악관서 뉴욕증시 타종 행사..."델 컴퓨터 사라"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타종 행사를 했다. 이날부터 '트럼프 계좌'가 실질적으로 운용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종 직후 "나가서 델 컴퓨터를 사라"며 자신의 정치적 후견인 마이클 델의 회사를 띄워줬다. 개장 직후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5월에도 '트럼프 계좌'에 60억달러 이상 기부를 약속한 델 부부를 추켜세우면서 같은 말을 했다.
트럼프는 "마이클과 수전 델, 그들은 정말 대단하다"면서 부부의 기부에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보답할 것이며, 이후 추가로 60억달러를 더 기부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사상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과 연계해 백악관 집무실에서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미 독립 250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정식으로 출범한 '트럼프 계좌'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계좌는 18세 이하 미국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 증식 프로그램으로 재무부는 2025~2028년생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급하고, 각 기업들도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도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스페이스X 각 1주씩을 200만여 아동들의 트럼프 계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블랙록, 찰스슈와브, 치폴레 멕시칸 그릴, 컴캐스트, 인텔, JP모건, 마이크론, 로빈후드, 소파이 등도 직원 자녀들의 트럼프 계좌에 각각 1000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주 공직자 재산 공개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델 주식을 24차례 거래했다. 5개 계좌를 통해 16차례 매수, 8차례 매도했다.
지난해 1월 2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30만~100만달러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