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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계좌, 증시에 200억달러 신규 유입 효과" 웰스파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계좌'를 통한 첫 거래가 개시된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뉴욕 증시 개장 타종 행사를 하고 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계좌'를 통한 첫 거래가 개시된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뉴욕 증시 개장 타종 행사를 하고 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창설한 청소년 주식 투자 프로그램인 '트럼프 계좌'가 뉴욕 증시에 200억달러(약 30조원) 신규 자금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계좌는 18세 이하 미 청소년들에게 주식 투자 계좌를 열도록 하고, 이를 주식에 투자해 증시 성과를 청소년들이 공유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정식 출범했다.

CNBC는 웰스파고의 권오성 주식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올 하반기에 195억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미 주식 시장에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자금 유입이 이번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주들을 비롯해 대형주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이 자금이 주가 흐름에 민감한 유입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떨어져 매력적이라고 판단할 때 자금이 유입되는 한편 주가에 영향을 줄 정도의 영향력을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200억달러는 이른바 '401(k)' 연금 연간 유입액의 약 3% 수준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증시를 끌어올리는 '구조적인 드라이버'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한 분기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다양한 자산으로 배분되는 연금 계좌와 달리 트럼프 계좌의 돈은 미 주식에 집중 유입된다는 점에서 증시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계좌를 통해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약 3분의 1은 개인이나 기업이 약속한 기부금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마이클 델, 레이 달리오, 브래드 거스트너 등 자산가들이 이미 거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530A'라고도 부르는 '트럼프 계좌'는 개인 은퇴계좌처럼 자산이 증식되는 동안 과세가 연기된다. 또 미 재무부는 2025~2028년 출생 아이들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급하는 시범 프로그램도 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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