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좌, 증시에 200억달러 신규 유입 효과" 웰스파고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창설한 청소년 주식 투자 프로그램인 '트럼프 계좌'가 뉴욕 증시에 200억달러(약 30조원) 신규 자금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계좌는 18세 이하 미 청소년들에게 주식 투자 계좌를 열도록 하고, 이를 주식에 투자해 증시 성과를 청소년들이 공유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정식 출범했다.
CNBC는 웰스파고의 권오성 주식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올 하반기에 195억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미 주식 시장에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자금 유입이 이번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주들을 비롯해 대형주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이 자금이 주가 흐름에 민감한 유입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떨어져 매력적이라고 판단할 때 자금이 유입되는 한편 주가에 영향을 줄 정도의 영향력을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200억달러는 이른바 '401(k)' 연금 연간 유입액의 약 3% 수준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증시를 끌어올리는 '구조적인 드라이버'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한 분기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다양한 자산으로 배분되는 연금 계좌와 달리 트럼프 계좌의 돈은 미 주식에 집중 유입된다는 점에서 증시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계좌를 통해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약 3분의 1은 개인이나 기업이 약속한 기부금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마이클 델, 레이 달리오, 브래드 거스트너 등 자산가들이 이미 거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530A'라고도 부르는 '트럼프 계좌'는 개인 은퇴계좌처럼 자산이 증식되는 동안 과세가 연기된다. 또 미 재무부는 2025~2028년 출생 아이들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급하는 시범 프로그램도 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