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좋은문화병원·좋은강안병원 "'다빈치 SP·X' 동시 가동"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2차 종합병원 최초로 '로봇 2대 체계' 구축

좋은문화병원이 부인과 질환 단일공 로봇내시경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은성의료재단 제공
좋은문화병원이 부인과 질환 단일공 로봇내시경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은성의료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좋은강안병원은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을 통해 두 병원은 부산지역 포괄 2차 종합병원 중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2대(SP·X)를 동시에 보유·운영하는 '다중 로봇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2023년 첫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후 단기간에 1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 최신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다중 로봇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일 진행된 첫 수술은 부인과 로봇수술분야 권위자인 산부인과 이윤순 센터장이 집도해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이다.

좋은문화병원은 기존 부인암,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부인과 질환 중심의 로봇수술 영역을 외과 탈장, 담낭절제술, 유방암 수술 등으로 대폭 확대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다빈치X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며 갑상선암, 간담췌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온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 역시 이번 다빈치 SP 도입으로 거점 병원으로서의 스마트 인프라를 더욱 확대했다.

지난 3일 시행된 첫 수술은 갑상선내분비외과 김동일 과장이 진행했다.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지역종합병원 중 최초로 갑상선암 수술에 적용해 가동했다.
이번에 두 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단일공 로봇내시경 수술로 최소 침습 수술 플랫폼이다.

좁고 깊은 수술 공간에서도 정교한 접근이 가능해 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다공식 로봇수술과 동등한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수술 후 흉터와 통증, 출혈을 줄여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장점이 있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 및 다중 로봇 시스템 구축은 지역민들에게 대학병원급의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라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환자 중심 정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선진 의료 인프라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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