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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냄새..." 식수원 저수지서 '돼지머리' 100개 발견, 태국 발칵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더 타이거 갈무리
/사진=더 타이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식수원 저수지에서 돼지머리 100여개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워크포인트뉴스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전날 나콘라차시마주 부아야이 찰름 프라끼앗 공원 내 저수지에서 발생했다.

이 저수지는 부아야이의 수돗물 생산에 사용되는 원수(原水)를 공급하는 곳이다.

최초 발견자인 주민 위치안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께 저수지 수위를 확인하고 설치해 둔 어망을 점검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

초반 단순히 쓰레기로 생각했던 그는 가까이에서 돼지머리인 것을 확인 했고, 저수지 곳곳에 100여 개가 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가 나거나 물 표면에는 거품까지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치안은 즉시 시의회 의원 라오르에게 상황을 알렸다. 시청은 작업 인력을 투입해 저수지에서 돼지머리를 모두 수거했다.

라오르 의원은 "공공 식수원에 동물 사체를 버리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특히 주민들의 수돗물 생산에 사용되는 저수지인 만큼 수질을 악화시키고 정수 처리에도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주민들은 관계 당국에 투기자를 신속히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하고, 공공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복권 당첨이나 소원 성취를 기념하며 돼지머리를 제물로 바치는 문화가 일부 남아 있다. 실제로 최근 태국 나콘빠톰주의 한 사찰에서는 복권 당첨자가 30m 높이의 불상 앞에 돼지머리 100개를 바치는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더 타이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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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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