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취업역량, 디지털 배지로 인증한다
교육부 '직업공통능력 인증' 첫 시행
기초학력 혼동 없앤 새 인증체계 도입
7일부터 전국 569개교 고3 5만8000여명 대상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역량을 디지털 배지로 인증하는 '직업공통능력 인증'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기존 '직업기초능력 인증'의 명칭을 바꾸고 디지털·실물 배지를 활용한 새 인증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전국 직업계고 569개교 3학년 학생 약 5만800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인증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인증진단은 기존 '직업기초능력 인증'을 '직업공통능력 인증'으로 변경해 시행하는 첫해다. 교육부는 "이전 명칭이 '기초학력 진단'과 혼동된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미래 노동시장 변화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고려해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인증진단은 2012년 직업계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체하는 제도로 도입돼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직종과 직무에 관계없이 필요한 의사소통,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등 공통 역량을 직무 상황 중심 문항으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인증 결과에 따라 디지털 배지를 수여하고, 일정 수준 이상 취득자에게는 학생들의 동기유발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실물 배지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인증진단의 최종 접수율은 전국 직업계고 3학년의 98.28%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자율평가임에도 참여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현재 연 1회인 3학년 대상 인증진단을 2027년부터 연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인증 결과를 비식별 처리한 뒤 교육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 특성 분석과 교육과정 개선, 직업교육 정책 효과 분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인증진단의 기업 활용도를 높이고 직업공통능력 인증이 직업계고 학생의 성장과 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역량 인증 제도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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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