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값 뛰자 대체커피 찾는다…롯데마트, 치커리 뿌리로 만든 '치코커피' 출시
[파이낸셜뉴스] 커피 원두 가격 상승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대체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치커리 뿌리를 활용한 무카페인 대체커피를 선보이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부터 대체커피 '치코(CHYCO)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떼'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롯데슈퍼와 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함께 판매된다.
기후변화로 원두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커피를 소비하는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네덜란드 금융기관 라보뱅크는 올해 3월 현재 아라비카 재배지의 20%가 오는 2050년까지 재배 부적합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을 내놨다. 미국 연구기관 월드커피리서치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오는 2050년 아라비카 재배 적합 면적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대체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롯데마트의 대체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디카페인 커피는 17.5% 각각 증가했다.
신제품은 치커리 뿌리를 볶아 일반 커피와 비슷한 쌉싸름한 풍미와 바디감을 구현해, 보리나 현미를 주원료로 한 기존 대체커피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라떼 제품은 물만 부어 마실 수 있는 분말 형태로 개발됐다. 두 제품 모두 무카페인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출시 기념으로 '치코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떼'를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김수진 롯데마트·슈퍼 기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기후 변화에 따른 원두 가격 상승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대체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일반 커피와 유사한 풍미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새로운 커피 소비 문화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