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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장마철 접경지 '북한 유실지뢰' "전방위 유입 경보·작전 수색 강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본격 장마철 돌입, 임진강·한탄강·북한강 등 남북 공유하천 유입 가능성 최고조 
북한 나뭇잎 지뢰·목함지뢰 의심 물체 절대 접촉 금지, 군 당국 민간 신고 강조 
군, 접경지역 집중 수색 요원 전개... 장마철 국민 안전 확보 전방위 작전 전개 

각종 지뢰 형상. 합동참모본부 제공
각종 지뢰 형상. 합동참모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서 남북 공유 하천을 통해 북한의 유실 지뢰가 접경지역으로 대거 떠내려올 가능성이 급증해 우리 군 당국에 경고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일대 전방 전선에 유실 지뢰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군 수색 요원들을 대거 투입해 차단 작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전방 지역에 묻어둔 매설 지뢰들이 집중호우로 인해 남측 지역으로 유입될 경우, 접경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냉철한 판단에 따른 조치다.

■장마철 틈탄 북한 유실 지뢰의 실체적 위협
국방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북한 측 해상 및 하천을 통해 유입될 위험 물체로 목함지뢰와 나뭇잎 모양의 접지식 지뢰를 핵심 표적으로 꼽는다. 특히 북한의 목함지뢰는 가로 20㎝ 내외의 작은 나무상자 형태로 제작되어 물에 잘 뜨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외형상 일반적인 나무 상자나 땔감처럼 보여 민간인들이 무심코 손을 댔다가 폭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나뭇잎 지뢰 역시 장마철 흙탕물과 섞여 들어올 경우 육안 식별이 불가능에 가까워 전방 지역 강가나 하천 주변의 위협이 커진다.

■軍 전방 하천 일대 대대적 수색 및 차단 작전
합동참모본부는 장마철 집중호우가 시작됨과 동시에 북한 접경지역 하천 하류와 주요 길목에 지뢰 탐지 및 수색 병력을 대대적으로 전개시켰다. 전방 부대들은 공유 하천의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색하며 유입 가능성이 높은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정밀 탐지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군 당국은 집중호우가 끝난 이후에도 토사에 묻힌 유실 지뢰가 언제든 발견될 수 있다고 보고 장기적인 수색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번 작전은 단순한 후방 수색을 넘어 우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북한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세일즈 안보 작전의 일환이다.
■미상 물체 발견 시 절대 접촉 금지, 민관 합심 안보 당부
합동참모본부는 접경지역 주민과 장마철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낚시객, 관광객들에게 하천 주변 미상 물체에 대한 경각심을 엄숙히 주문했다. 합참 관계자는 하천 유역이나 야산 등에서 상자 모양의 목함이나 플라스틱 형태의 낯선 물건을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군 당국은 민간 조기 신고 체계와의 유기적 결속을 통해 유실 지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제로화하겠다는 방침이며 접경지 지방자치단체와도 재난 안전 네트워크를 상시 최적화 상태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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