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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민 70%가 한일 경제공동체 추진 긍정적" ... 日도 60% '찬성'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한상의, 韓·日 국민 각 500명 대상 조사
韓 77% '한일 관광협력 찬성' 日은 58%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일 관광협력 및 경제공동체 추진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일 관광협력 및 경제공동체 추진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 국민의 10명 중 7명은 한일 양국의 경제공동체 추진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민들도 10명 중 6명이 찬성의사를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한일 관광협력 및 경제공동체 추진에 관한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국과 일본 국민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일 양국이 EU 같은 경제공동체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국민 52.6%는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17.2%는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의 69.8%가 경제공동체 구성에 대해 찬성한 것이다.

일본 국민들의 경우 59.8%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5년내 한국을 방문한 적 있는 일본국민의 찬성 비율(74.5%)이 방문 경험이 없는 국민(45.4%)을 크게 웃돌았다.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대응 등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대외적으로 수차례 강조한 개념이기도 하다.

한일 관광 협력 확대를 바라는 목소리도 많았다. 우리 국민 76.8%, 일본국민 58%가 '관광 협력 확대'에 대해 찬성했다. '여권 없이 자국 주민증만으로 한일 간 출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한국 국민 60.4%, 일본국민 44.8%가 찬성의 뜻을 밝히며 반대(한국 32.8%, 일본 35%) 의견을 앞질렀다.

다만, 제3국에 대한 단일비자 적용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한국 또는 일본 비자 중 하나만 발급받은 제3국 국민이 양국을 연계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 상호인정 제도의 도입'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찬성(50%)이 반대(45.2%)를 근소하게 앞선 반면, 일본은 반대(38.6%)가 찬성(34.6%)을 소폭 상회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내수 활성화 기대'(한국 69.2%, 일본 63%)를 꼽았고, 반대 이유로는 한국국민은 '외국인 불법체류·취업자 증가 우려'(66.4%)를, 일본국민은 '국내 치안 불안 및 범죄 증가 우려'(7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EU 회원국 간 무비자 통행을 규정한 '솅겐조약'에 빗대어 '한일판 솅겐조약'으로도 불리는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대한상의는 최대 184만 명의 방한 관광객 추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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