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차, 2분기 생산차질 딛고 하반기 실적 반등…RMAC 가동이 모멘텀" LS증권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2분기 매출액 48.6조원·영업이익 3.1조원 전망
안전공업·인도 공장 화재로 판매량 2만대 차질
7월부터 중국산 대체 부품 공급…생산 정상화 기대

현대차·기아 사옥. 연합뉴스.
현대차·기아 사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현대차가 2·4분기 생산 차질에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하반기부터는 RMAC 가동과 로봇 생산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LS증권은 현대차의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8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3조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2조2000억원, 금융 647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4분기 부진의 주된 원인은 생산 차질이다. 안전공업 및 인도 공장 화재로 인해 글로벌 도매 판매는 99만대에 그쳤으며, 중국 제외 판매량은 96만8000대를 기록했다. 생산 차질 규모는 2만대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7월부터는 중국 부품사로부터 대체품을 공급받아 생산 정상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 환율 효과와 HEV 판매량 증가를 통한 믹스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4분기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부담 확대는 1000억~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평균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해져 총 환율 효과는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핵심 모멘텀으로는 8월 현대차그룹 RMAC 가동과 4·4분기 로봇 생산 법인 설립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엑시트로 내부 지분 정리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부터는 기업가치 상승과 양산 자금 확보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외부 SI 대상의 유상증자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역시 하반기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현대차 #생산차질 #RMAC #하반기 #실적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