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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다 말하겠다"…홍명보, 국회 청문회 출석 예고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 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에게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가려고 한다. 청문회가 22일쯤 열릴 것이란 기사도 있으니 알아봐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성적에 책임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나가서 다 말하겠다"는 취지의 뜻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채널A를 통해 "저는 억울한 건 없다. 제가 감독이고,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며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사퇴했으며,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그는 월드컵 이후 가족이 있는 LA 자택에서 당분간 휴식을 가질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9일 회의를 열고 '축구협회 청문회 개최'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며, 청문회는 오는 22일에 진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위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전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자세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30일 민주당 주도로 11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출되는 등 원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장학재단 측은 국회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홍 전 감독의 귀국 여부를 포함한 공식 입장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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