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상선 공격한 이란에 강력한 보복 공습 재개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민간 상선을 공격한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가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업용 선박 3척에 대해 이란이 감행한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내 목표물들을 겨냥한 '일련의 강력한 보복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했던 위태로운 휴전이 한 달 만에 깨지면서,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될 수 있다는 공포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세계 경제에도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이번 미국의 공습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전면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올해 이란이 수개월 동안 폐쇄하며 세계 물류를 마비시켰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닫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뉴욕상업거래소 등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유가가 치솟으며 요동쳤다.
이번 충돌은 미-이란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다시 폭발한 결과다. 양국은 지난달에도 이란의 상선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으로 한 차례 격렬한 무력 충돌을 빚은 바 있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양측은 종전을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며 가까스로 무력행위를 중단하고 취약한 휴전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란이 다시금 민간 상선을 겨냥한 도발을 감행하고 미국이 즉각적인 대규모 군사 행동으로 맞받아치면서, 수주간 이어지던 평화 협상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가장 치명적인 지정학적 요충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