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소형 AI데이터센터 사업 유치…국비 59억원 확보
강원대·한림대 GPU 연계
지역 중소기업 성장 지원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산업 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소형 AI 데이터센터(AIDC)를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10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끝에 강릉시가 포함된 3개 과제가 뽑혔다.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8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참여하고 강원테크노파크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수행을 맡는다.
핵심은 강원대 강릉캠퍼스와 한림대가 보유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소형 AI 데이터센터 형태로 엮는 데 있다. 대형 데이터센터에 기대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해 도내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강원의 산업 특성에 맞춰 소재·제조와 디지털헬스, 안전 등 특화 분야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장 실증에 나선다.
강릉시는 기술력은 갖췄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집중 지원해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지역 AI 협력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이번 선정은 소재·제조와 의료, 안전 등 지역 특화 산업에 AI를 접목해 강릉이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