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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미스트랄AI와 소버린 AI 동맹...'제조 AI' 시장 공략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왼쪽부터), 미스트랄AI 제프 순 APAC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왼쪽부터), 미스트랄AI 제프 순 APAC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제조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기술 기업이 협력해 독자적 소버린 AI 사업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미스트랄AI와 제조 AI 시장을 겨냥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트랄AI는 에어버스와 BMW, ASML 등 유럽 주요 제조 기업들과 협업하며 제조 특화 AI 역량을 쌓아온 기업이다.

양사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함께 구성한 '네모트론 연합' 회원사다. 같은 기술 생태계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 분야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과 아시아 제조 현장의 데이터 주권과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제조 기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계약 체결 직후 네이버 사옥에서 주요 기술진이 참여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제조 분야 상용화 서비스 출시 계획과 실행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연구진 간 연구개발(R&D) 협업과 기술 교류를 지속하며 산업 현장의 AI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 비즈니스도 함께 시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과 플랫폼 등 풀스택 상품이 공급되며, 국내 고객사 현장에는 미스트랄AI의 현장 전담 엔지니어(FDE)가 직접 파견돼 기술 지원과 이슈 해결을 담당한다.
특히 미스트랄AI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실시간 품질 이상 감지, 부품 선택 최적화 등 검증된 제조 AI 활용 사례를 한국 제조 환경에 접목하는 것을 첫 과제로 삼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 기업들이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안전한 환경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조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미스트랄AI의 제조 특화 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결합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에서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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