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도로 마음껏 걷고 뛰세요"...서울시, '쉬엄쉬엄 모닝' 재개
[파이낸셜뉴스] 평소 차가 다니는 아스팔트 위를 보행객에 제공하는 서울 '쉬엄쉬엄 모닝'이 하반기 정례 운영을 시작한다. 매주 일요일 차로 일부를 통제해 자유롭게 걷기·러닝 등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서울 곳곳의 공원과 한강 대교를 잇는 코스를 새롭게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아침운동 코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형 아침운동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카 프리 모닝'에서 영감을 얻어 도입한 '쉬엄쉬엄 모닝'은 차도를 보행객에 개방하는 건강 복지 사업이다. 지난 3월 3차례 시범운영을 마친 결과 시민 만족도 90.4%, 재참여 의향 96.1%를 기록했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며 "하반기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첫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에서 열린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약 5km 코스로 운영하고, 일부 차로만 활용해 참가자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 교통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19일과 26일에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 오거리 왕복 2km 구간을 달리는 도심권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서울광장 코스는 기존 여의대로~마포대교 중심에서 도심권으로 운영 범위를 넓히는 첫 번째 코스다.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부스와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코스에 마련된다.
시는 향후 운영 결과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해 한강 교량과 공원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반기 시범 운영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쉬엄쉬엄 모닝'을 정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아침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형 아침운동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