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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섭 "지방의회법 반드시 제정…경기도의회가 전국 이끌 것"

뉴스1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이 8일 의장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과 여야정 협치, 재정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이 8일 의장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과 여야정 협치, 재정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8일 오후 의장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취임 인터뷰를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방의회 위상과 권한 강화를 위해 전국 지방의회와 연대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강조한 '채무 7조원'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정 협의를 통한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맏형"이라며 "경기도의회가 만들어가는 의회의 모습은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미래와도 연결된다.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을 바로 세우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권 등을 별도 법률로 규정하는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회에는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

남 의장은 "2022년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지방의회가 한 걸음 나아갔지만 완성은 아니다"며 "지방의회가 제대로 서야 주민의 뜻이 더 가까운 곳에서 정책이 되고, 그것이 진정한 지방자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 광역·기초의회와 힘을 모아 임기 내 지방의회법 제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도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경험 많은 추미애 도정의 성공은 결국 1420만 경기도민의 성공과 연결된다"면서도 "민생을 위한 정책이라면 적극 협력하되 의회의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추미애 지사가 '채무 7조원'을 언급하며 재정난 해소를 최우선 현안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공감을 나타냈다.

남 의장은 "도지사께서 첫 만남에서도 재정 문제를 가장 먼저 말씀하셨다"며 "재정이 어려워졌다면 집행 과정도 함께 돌아봐야 한다. 의회의 예산 증액만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9월 감액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도의회도 재정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출 구조를 살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되면 구조조정에도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세출 구조조정은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 의회와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행부와 의회,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남 의장은 "민주당 의원 144명이 모든 도민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정책과 예산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다른 생각을 가진 도민의 목소리까지 담아내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의장은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길을 만드는 사람"이라며 "167명 의원 모두와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 도민 삶을 바꾸는 실력 있는 의회, 도민이 가장 먼저 찾고 신뢰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난 7일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 제12대 도의회는 민주당 144명, 국민의힘 22명, 조국혁신당 1명 등 16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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