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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한 달 만에 시초가 150달러 붕괴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나스닥 거래소 주변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첫 거래를 기념하는 영상과 사진들로 도배돼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 뉴욕 나스닥 거래소 주변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첫 거래를 기념하는 영상과 사진들로 도배돼 있다. 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주가가 8일(현지시간) 1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12일 기업공개(IPO) 뒤 첫 거래 시초가 150달러가 무너진 것이다.

특히 스페이스X는 나스닥100지수 편입 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장밋빛 분석 보고서들을 쏟아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1.17달러(0.78%) 하락한 148.26달러로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IPO 뒤 첫 거래일인 지난달 12일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60.95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호재로 간주되는 나스닥100지수 편입 이후 이틀 동안 주가가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지수펀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나스닥100에 편입된 날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들은 대부분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레이먼드 제임스가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1년 뒤 목표주가로 800달러를 제시한 것을 비롯해 모건스탠리(300달러), 번스타인(239달러), RBC(225달러), UBS(210달러) 등도 주가 상승세를 전망했다.

이들은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기술과 발사 서비스, 광범위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을 높게 평가했고, 우주 인공지능(AI)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스페이스X가 저궤도(LEO)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앤스로픽의 클로드나 오픈AI의 코덱스와 견줄 정도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확보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모펫네이선슨은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1달러를 제시했다. 스페이스X의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우주 AI 데이터센터 계획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CFRA는 아예 '매도' 투자의견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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