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97.5…3개월 연속 반등
수도권·광역시 전망지수 100 웃돌아 6월 입주율은 69.9%로 소폭 하락
[파이낸셜뉴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입주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7.5로 전월(84.6)보다 12.9p 상승했다. 수도권은 81.7에서 102.6으로 20.9p, 지방은 85.2에서 96.5로 11.3p 각각 올랐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4월 69.3까지 떨어진 이후 5월 74.1, 6월 84.6, 7월 97.5로 석 달 연속 반등했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심리 회복과 향후 공급 감소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거래 회복 여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2.7에서 118.7로, 경기가 72.2에서 100.0으로, 인천이 70.3에서 89.2로 모두 상승했다. 특히 경기는 동탄 등 반도체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광역시는 대구(111.1), 울산(107.6), 세종(107.6), 대전(106.2) 등이 100을 웃돌며 입주 기대감이 확대됐다. 반면 도 지역은 충남과 전남 등이 상승했지만 전북과 경북, 경남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주산연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기준 강화에도 시장 유동성과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방은 미분양 부담과 지역 경기 부진으로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진단했다.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9.9%로 전월보다 1.3%p 낮아졌다. 수도권은 83.0%, 5대 광역시와 세종은 62.9%로 각각 하락한 반면 기타 지역은 70.2%로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6.7%) △잔금대출 미확보(26.5%) △세입자 미확보(20.4%) △분양권 매도 지연(2.0%)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입주전망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입주율은 횡보하고 있어 시장심리 회복이 거래 활성화와 입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