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직대, UN 경찰청장 회의 참석…"초국가범죄 국제공조 강화"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
UN경찰청장 회의 본회의 참석
국제공조 강화 필요성 강조
[파이낸셜뉴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유엔 경찰청장 회의에서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경찰의 치안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회 국제연합(UN) 경찰청장 회의(UNCOPS) 본회의에 참석해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와 대한민국 경찰의 기여 확대'를 주제로 연설했다고 9일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다. 이번 출장의 핵심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경찰청장 회의 본회의 참석이다. 유엔 경찰청장 회의는 전 세계 경찰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유엔 평화활동과 초국가범죄 대응 등 국제 치안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다.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끌고 본회의에 참석한 유 직무대행은 연설에서 사이버범죄와 마약, 인신매매 등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범죄에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 경찰도 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밝혔다.
대표단은 유엔 산하 주요 기구 수장들과도 잇따라 회담하며 한국 경찰의 유엔 평화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국과의 치안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유 직무대행은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한국 경찰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법집행기관과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대표단은 미연방수사국(FBI) 본부를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갖고, 사이버수사와 국제범죄 공조 등 양 기관의 치안 협력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초국가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같은 날 미주개발은행(IDB)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찰청은 이를 계기로 중남미 대상 치안 외교를 확대하고,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K-치안 시스템 전수, 치안 장비 수출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유 직무대행은 "초국가범죄는 유엔과 주요국 법집행기관, 그리고 현지에서 헌신하는 한인 경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치안 협력을 한층 강화해 재외국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