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머티리얼즈, '전고체' 넘어 '반도체 소재'로 성장세 키운다
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 소재 매출 비중 급증
2020년 48.9%→ 2025년 68.8%
매출 69% '반도체 소재'로 가치 재조명
고부가 증착 전구체 시장 선도
삼성전자 '베스트 파트너' 수상
美 테일러 파운드리 공급망 허브 편입
[파이낸셜뉴스]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인 레이크머티리얼즈가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최근 5년간 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반도체 소재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의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은 2020년 227억원에서 2025년 971억원으로 5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8.89%에서 2025년 68.75%까지 늘었고, 2025년에는 태양광 업황 둔화와 신사업 투자 비용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도 반도체 소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5%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 사이클에 돌입한 상황에서,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전고체 배터리는 미래의 옵션으로 키우면서 반도체 소재 분야를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을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이같은 성장세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고부가 전구체' 기술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D램의 미세화(1b·1c 세대), 3D 낸드의 고단화, HBM 수요 확대에 필수적인 원자층증착(ALD) 및 화학기상증착(CVD)용 High-K(고유전율) 박막, 하프늄(Hf)·실리콘(Si) 계열 전구체 등이 주력 제품이다.
가공 원료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자체기술력으로 설계한 플랜트에서 반응에서 정제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를 구축,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로부터 품질과 공급 능력을 공식 인정받아 2022년 소재 부문 '베스트 파트너'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대만 TSMC, 일본 키옥시아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을 고정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해 글로벌 최대 기업들을 고정 고객사로 확보한 것은 장기 실적 안정성의 견고한 지지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최근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프로젝트의 핵심 공급망 거점으로 낙점돼 글로벌 첨단 파운드리 생태계 깊숙이 편입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심장은 반도체 소재 사업"이라면서 "HBM 및 선단공정 중심의 역대급 반도체 업사이클 국면에서 준비된 수직계열화 생산 능력과 글로벌 공급망 지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실적 성장을 증명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