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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천안 물류센터 새 주인 찾았다...'거래 가뭄' 속 300억 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DHG자산운용, 6월 말 인수 완료
3.3㎡당 약 660만원...임대 안전성 강점

토니모리의 충남 천안 물류센터 전경.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의 충남 천안 물류센터 전경. 사진=토니모리

[파이낸셜뉴스] 토니모리 천안 물류센터가 3년만의 재매각에서 새주인을 찾았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화자산운용이 보유 중이던 '토니모리 천안 물류센터'가 지난 6월 말 DHG자산운용에 매각됐다. 매각가격은 약 300억원으로, 3.3㎡당 약 661만원 수준이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토니모리가 지난 2016년 부지를 매입한 후 2019년 준공했다. 대지면적 2만3350㎡, 연면적 1만4997㎡, 지상 2층 규모다. 준공 후 이화자산운용에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임차) 방식으로 250억원(3.3㎡당 약 551만원)에 매각했고, 10년간의 장기 재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는 토니모리가 통임대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이화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에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당시에는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DHG자산운용으로 매각되며 7년 만에 가치가 20% 오르게 됐다. 매각 자문은 세빌스코리아가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결국 물동량의 이동 경로가 핵심인데, 경부선 라인이 가장 중심축 역할을 한다"며 "우량 임차인이 확보된 상온 창고라는 점에서 최근 얼어붙은 투자 시장 속에서도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물류센터 시장은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 여파로 공매 매물이 대거 쏟아지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호황기 시절 무분별하게 공급된 저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침체했으나, 입지가 좋은 수도권이나 확실한 임차인이 확보된 상온 물류센터 위주로 알짜 거래만 간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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