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집중호우 비상대응 강화…산사태·매몰 등 2차 피해 대비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소방청이 10일 새벽 경기북부와 강원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전국 소방본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산사태·붕괴 등 2차 피해에 대비한 비상 대응을 강화했다.
소방청은 9일 오후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하는 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호우 대처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 기준 소방은 이번 호우와 관련해 구조활동 3건을 통해 7명을 구조했다. 급·배수 지원은 15건, 안전조치는 281건 실시했다. 현재 소방청과 전국 10개 시·도 소방본부는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청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즉각적인 인명구조와 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지반 약화에 따른 산사태와 붕괴, 매몰 등 2차 재난 위험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 영주시에서 진행 중인 수난사고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현장 대원의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호우 피해가 확대될 경우에는 소방청 차원의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도 즉시 검토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만큼이나 대원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우리의 중대한 임무"라며 "현장지휘관들은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호우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호우가 지나간 이후에는 폭염 대응 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폭염구급대를 운영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장 활동 대원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에도 대비해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