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줍깅'으로 화합
[파이낸셜뉴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임직원 합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물리적 결합에 앞선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 메가 캐리어 탄생을 앞둔 시점에서 양사 임직원 간 스킨십을 늘려 내부 조직 문화를 융합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1학년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항공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양사 소속 현직 항공인들이 직접 강단에 서서 항공업계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설계 멘토링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6월 27일에도 인천 부평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을 찾아 중·고교생 30명에게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양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두 손 모아' 캠페인을 통해 환경 정화 활동도 전개 중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강서구 개화산 둘레길 약 1.8㎞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줍다+조깅)'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동참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합동 행보가 합병 전 조직 간 이질감을 줄이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동시에 조직 간 화합과 소통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여정(Journey Together)'이라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