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WIPO총회 나흘간 14개국과 연쇄 회담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EUIPO·중앙아 등과 포괄협력 MOU...지식재산처 승격 이후 첫 국제무대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이 9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워릭 호텔에서 주앙 네그랑(João Negrão) 유럽연합 지식재산기구(EUIPO)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인공지능(AI)분야 전문가 파견 프로그램(SNE)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글로벌 과제 공동 대응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 포괄협력 협약(MOU)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식재산처 제공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이 9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워릭 호텔에서 주앙 네그랑(João Negrão) 유럽연합 지식재산기구(EUIPO)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인공지능(AI)분야 전문가 파견 프로그램(SNE)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글로벌 과제 공동 대응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 포괄협력 협약(MOU)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식재산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처는 지난 6~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를 계기로 유럽연합 지식재산기구(EUIPO), 아프리카지역지식재산기구(ARIPO) 등 2개 국제기구 및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등 12개국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지식재산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쇄 회담은 지식재산처 승격 이후 첫 국제무대로, 다수의 국가가 한국의 정부 내 지식재산 정책 기능 강화 모델을 선도 사례로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양자회담의 성과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특허 확보가 한층 수월해진다. 지식재산처는 중남미 거점국인 멕시코와 '신속특허부여 협력 및 심화협력 협약(MOU)'을 맺기로 합의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를 기반으로 멕시코에서 실질 심사없이 특허가 등록돼 현지 우리 기업의 특허권 확보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아울러 페루와는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지식재산 보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브라질과는 특허심사 및 상표 데이터 교환 등을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이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비달 예레나스 (Vidal Llerenas) 멕시코 산업재산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신속특허부여 협력 추진 및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지식재산처 제공、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이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비달 예레나스 (Vidal Llerenas) 멕시코 산업재산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신속특허부여 협력 추진 및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지식재산처 제공、

외교적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기반도 마련했다. 지식재산처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요청했다.

글로벌 신규 이슈 공동 대응과 지식재산 수출도 가속화된다. EUIPO와는 인공지능(AI)·데이터·지식재산 금융에 대응하는 '지식재산(IP) 얼라이언스'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동 지역의 UAE와는 향후 3년간의 구체적 협력 과제를 담은 '한-UAE 지식재산 협력 액션플랜(2026~2028)'에 서명하고 특허심사관 파견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협력을 위한 연내 MOU 체결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아세안 회원국인 캄보디아와 악의적 상표출원 정보 교환을 포함한 워크플랜을 이행하기로 했으며, 동티모르의 지식재산청 신설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협력 MOU 체결에도 합의했다. ARIPO와는 AI 활용 및 중소기업 IP 사업화 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각국 대표들에게 지식재산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지식재산처의 출범 배경을 적극 설명했다"면서 "AI 대전환 시대의 글로벌 지식재산 이슈를 선도하고 우리의 선진 행정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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