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3채, 잠이 안 온다" 악몽되나...50대 대기업 김 부장, 자산 보니 [부동산 아토즈]
[파이낸셜뉴스] 다주택자 소유 주택을 분석한 연구자료가 나와 주목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작성한 '다주택자의 주택 소유 특성에 관한 연구'가 그것이다. 다주택자들이 소유한 주택을 보면 지방과 비아파트 비중이 높다는 것이 골자다.
연구자료는 정부의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해 작성됐다. 주택소유통계는 개인(법인·외국인·공공 소유 제외)이 소유한 주택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독·다세대·연립·아파트·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등이 대상이다. 또 일부 지분만 보유해도 소유 1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구자료를 보면 우선 다주택자 비중은 감소 추세이다. 전국 다주택자 비중은 2020년 15.8%에서 2024년 14.9%로 줄었다. 서울도 이 기간 15.2%에서 14.0%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으로 1597만명 가운데 다주택자는 237만명이다.
그렇다면 이들 다주택자의 주택 소유 현황은 어떨까.
우선 2주택자를 보자. 지방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비중이 18.96%이다. 지방 아파트 1채와 지방 비아파트 1채는 18.66%이다. 지방 비아파트 2채는 12.90%를 기록하고 있다.
즉, 2주택자 가운데 지방 주택 소유자 비중이 50.5%로 절반을 넘는 것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2채를 소유한 비중은 3.78%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1채와 서울 비아파트 1채 등 2건 비중은 2.97% 등을 보였다.
3주택 주택 소유 현황도 2주택과 유사하다. 지방 주택 소유 비중이 49.5%로 절반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방 아파트 1채와 지방 비아파트 2채 비중이 13.19%로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3건을 보유한 비중은 1.8%이다. 4주택 이상 역시 비중이 높은 것은 주로 지방주택 또는 서울 비아파트이다.
연구자료는 다주택자가 소유한 주택도 별도로 분석했다. 2024년 기준으로 1705만가구 가운데 505만가구를 다주택자가 소유하고 있다. 비중은 29.6%로 2020년(31.2%) 대비 감소했다. 서울도 소폭 줄었다. 다주택자가 줄면서 이들이 소유한 주택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심을 모으는 서울 물건수별 소유주택 현황을 보자.
서울 다주택자 소유 85만가구 중 비아파트는 46만가구(54.8%)이다. 4주택 이상 30만가구 중 비아파트는 24만가구(호)(80.2%)이다. 다주택자가 소유하는 서울 주택 비중을 보면 비 아파트 비중이 제법 높다.
분석 결과 2~3주택자 가운데 서울 아파트만 소유한 소유자 비중은 1~3% 내외이다. 50% 정도는 지방 아파트나 지방 비아파트만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소재 주택만 보면 1~2주택자는 아파트 소유 비중이 높지만, 4주택 이상은 비아파트 소유비중도 높고, 공시가격 1~2억원 내외의 소형 저가주택 소유가 높다고 전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다주택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서울 아파트 보다 지방주택이나 비아파트가 많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