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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바라보는 장동혁, 주무기는 특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맘(Mom)편한특별위원회 공동 주최 6·3 참정권 침해 전국 학부모 시국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맘(Mom)편한특별위원회 공동 주최 6·3 참정권 침해 전국 학부모 시국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거취 압박을 받으면서도 차기 대선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권까지 넘보는 정치적 동력은 특별검사 이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도입, 이재명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 의도가 담긴 검찰 조작기소 특검 추진 대응 등이다. 최근에는 장윤기 사건과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현안을 두고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10일 유튜브에 출연해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보수를 재건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앞장서야한다는 것이 당원과 국민의 뜻이라면 따를 것"이라며 "그 길이 당 대표로서 당한 고통과 시련보다 더 가시밭길이라도 짐을 멜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가 비당권파의 사퇴 압박을 받으면서도 이처럼 대권가도까지 열어두는 배경에는 현안들을 주도하면서 불어나는 지지세가 있다.

먼저 지방선거 개표일 때부터 이끌어온 투표지 사태가 있다. 선관위 항의방문은 물론 집회 참여와 시민 간담회까지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돌아오는 주말에도 부산을 찾아 투표지 사태 관련 청년 간담회와 집회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국회 국정조사를 성사시켰고 특검 도입도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추진하도록 여론지형을 조성해냈다.

선관위 특검을 두고 장 대표는 이 대통령까지 겨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참점권 침해 전국 학부모 시국 대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 민주당, 선관위는 사실상 한 몸"이라면서 민주당의 특검법안상 제3자 추천이 아닌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해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과거의 선거까지 특검이 제한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특검 현안은 민주당이 이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 압박 의도를 담아 추진하는 검찰 조작기소 특검이다. 장 대표는 장윤기 사건을 매개로 한 공소청 보완수사권 폐지, 심지어 삼전닉스 레버리지 이슈를 다루면서도 이 대통령 공소 취소 시도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는 국민의힘이 줄곧 반대해왔는데, 경찰이 고위간부 아들인 장윤기의 광주 여고생 강간살인을 은폐하려다 보완수사로 발각되면서 더욱 반대 기세를 높이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해당 사건으로 수사팀장이 구속되는 등 일련의 사태를 두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경찰청 항의방문에도 나섰다. 장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와 조작기소 특검 등 검찰개혁을 두고 이 대통령 공소 취소가 목적이라고 규정해왔다.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를 두고도 이 대통령 공소 취소 시도를 언급했다. 장 대표는 해당 상품 출시를 청와대가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재판받을 범죄가 쌓여있는데 새로운 범죄 목록이 나날이 추가된다"며 "그러니 재판을 다 취소하고 헌법을 개정해 연임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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