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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곳만 가던 농촌관광은 가라…'광역 벨트' 묶어 2박 3일 머문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11개)별 거점·연계 시·군 선정 결과. 농식품부 제공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11개)별 거점·연계 시·군 선정 결과.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1개 광역단위에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1박 이상 머무는 관광수요가 점차 커지면서 시·군 행정구역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넓은 지역의 농촌 관광자원을 연결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범모델은 한국관광학회 연구결과를 활용해 개발했다. 기존 개별 관광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시·군에 있는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서로 연계해 농촌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됐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내에 이미 많이 알려진 농촌 자원과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분포한 관광자원을 연결했다.

전국 9개 권역별 시범모델과 함께 동서트레일 최초 개통·연결구간인 경북 울진·봉화,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을 시범모델로 선정해 총 11개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각 모델들은 미식, 치유, 전통문화, K컬처 등 자원·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다양한 관광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충청남도 경우 거점 시·군인 예산군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유출이 많은 홍성군과 아산시를 연계 시·군으로 선정했다. 홍성군의 오서산상담마을과 홍주읍성, 예산군의 예산사과와인과 예산시장, 아산시의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 관광자원과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통문화 체험형 벨트'라는 컨셉을 설정했다. 자연경관 감상형(당일), 미식 힐링형(1박), 문화체험 체류형(2박)의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을 홍보·안내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농촌투어패스에 향후 농촌관광벨트 특화 상품을 기획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 농촌관광벨트 모델 개발 기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에 배포해 지역 여건에 맞는 농촌관광벨트를 주도적으로 개발·운영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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