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덥다"..서울 동남·서남권, 올해 첫 폭염경보
서울시 폭염 대응 위해 상황실 2단계로 확대 운영
24개 자치구 청사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24시간 개방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노동자 휴식 강화 대책 시행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11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올여름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번 폭염경보는 지난해 같은 조치가 내려진 7월 7일보다 4일 늦은 것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송파, 강남, 서초, 강동(동남권)과 강서, 관악, 양천, 구로, 동작, 영등포, 금천구(서남권)다. 이외의 서울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초과하거나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상황실 운영 단계도 2단계로 확대해 기존 1단계 5개 반(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에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 3개 반을 추가했다.
상황실에서는 기상 및 피해 현황,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노숙인 밀집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증원하고,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해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휴게공간 마련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각 자치구는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냉방시설 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응급구호 물품 비축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는 구청사를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지정해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