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박5일 순방 마치고 귀국…나토 조달협정·한몽 CEPA 성과
K방산 공동조달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몽골과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로는 연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 협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꼽힌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10시4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의전 차량 앞에서 윤 장관, 강 실장, 홍 수석과 30초가량 대화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했다.
이번 순방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K방산 세일즈 외교에 나섰고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 협상 추진을 공식화했다.
조달기본협정은 나토와 파트너국 간 군수·방산 협력과 조달 계약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사항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협정 체결이 마무리되면 한국 기업들이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한국은 기존 탄약·우주 분야에 더해 방산 핵심 원자재 분야 다국적 협력사업에도 옵서버로 새로 참여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환영 만찬에서 만나 군용 선박 건조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진행된 몽골 국빈 방문에서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선언했다.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달러 달성을 추진하고, 핵심광물·공급망·에너지·유통물류·보건의료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순방 마지막 날에는 몽골 최대 국가 행사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활쏘기 등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긴 시간 환송 오찬을 함께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 등을 점검하는 한편,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차 부처 업무보고와 23일 부동산 국민 토론회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