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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상수도관 올해 111㎞ 전격 교체..."2020년부터 지속 정비중"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 전경. 연합뉴스
서울시청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올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확대해 추진한다. 당초 목표보다 정비 길이를 1.2배 늘려 지반침하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지속적으로 주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사업 목표는 지난해 대비 22% 늘어난 111km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매설 30년 초과 상수도관을 혼탁수·누수·지반 취약 우려에 따라 '장기사용관'으로 분류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64km에 달하는 장기사용관 정비가 완료됐고 지속적으로 남은 2710km에 대한 정비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여 선정한 취약관로 111㎞가 정비 대상이다. 시는 "현재 33.7㎞ 구간의 정비를 이미 마무리하는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사업에 큰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 특성상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하는 등 사업 재원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공사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관리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사용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할 경우 지반 침하 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현상 역시 주 요인으로 상수도 밸브에서 발생한 누수가 지목됐다. 인천에서 지난 2024년 발생한 땅꺼짐 사고도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일어났다. 특히 당시 싱크홀 사고 이전부터 상수도관 파열로 주변 아파트 수도에서 탁수가 흘러나오는 등 수질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는 2028년까지 7271억 원을 투입해 누수에 취약한 상수도관 집중 정비를 추진한다.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의 최근 5년간 자료에 따르면 상수도관 손상에 따른 지반침하는 전체의 6.1%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예방적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공정보고회를 통해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밀폐공간 작업 안전장비 확보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등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정비사업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반시설 투자"라며, "연간 정비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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