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ETF' 상폐 대신 거래방식 손질로…액트 "30분 단일가 도입해야"
전체회원 긴급 투표 설문 결과 '주주 95%' 찬성
[파이낸셜뉴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방식에 '30분 단일가 매매'를 도입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강제 상장폐지보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초단타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13일 액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2099명이 참여해 95.2%(1999명)가 30분 단일가 매매 도입에 찬성했다. 이 중 반대 의견은 4.8%(100명)에 그쳤다.
액트는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본주와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거래가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ETF의 회전율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등 초단기 매매가 반복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장기 투자 자금이 단기 투기성 거래로 쏠리는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장폐지 요구'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15조원 규모 자금이 얽힌 상품을 강제 청산할 경우 본주 시장까지 수급 충격이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상장폐지 여부와 별개로 거래 체계부터 30분 단일가 방식으로 전환해 과열된 회전매매를 먼저 진정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액트는 "30분 단일가 매매는 상품을 없애거나 투자자의 매도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초단타 추격매매에만 제동을 거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95%가 넘는 주주들의 뜻을 담아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 공식 서한을 전달하고 조속한 제도 도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