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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의 '든든한 조력자' KB금융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래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대형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변리사 등 전문위원 20명 보유
전기·전자 등 다각적 기술평가

혁신기업의 '든든한 조력자' KB금융

#. 반도체 공정의 주요 소재를 개발하는 A사는 올해 초 첨단소재 생산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R&D) 확대를 목적으로 KB국민은행으로부터 약 50억원의 대출지원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담보 위주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A사가 보유한 특허와 제조 공정 기술, 첨단소재 국산화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회사의 특허 가치와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형태로 대규모 자금을 적기에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담보나 신용도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며 혁신기업의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2025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테크평가)'에서 대형은행리그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 30조991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지표 가운데 'IP 담보대출 신규·증액 잔액 증가율' '기술평가 기반 투자 증가율' '기술신용대출 차주수 증가율' 등에서 모두 대형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평가 배점 중 15% 비중을 차지하는 '지원 역량(기술금융 역량 강화 및 관리체계 구축, 품질 제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현장 중심의 기술금융 활성화와 전문인력 확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밀착형 기술금융 R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별 전문위원을 전담 배정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 타깃 기업의 IP 담보대출 취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술가치평가 종합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했다. 일선 영업점에서 생소할 수 있는 IP 담보대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현장 다빈도 질의(FAQ) 중심의 실무형 연수 프로그램도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제공했다.

KB국민은행은 변리사 자격 보유자 9명과 박사 학위자 3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기술평가 전문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공 분야는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SW), 기계, 재료, 화학, 섬유, 통신, 바이오 등으로 다양해 다각적인 기술평가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올해 IP 가치평가 조직을 더욱 확대하고 혁신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혁신기업과 미래 성장 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은행 본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성장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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