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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센터 범부처 TF 운영, 전력·용수 전폭 지원 [국가재정전략회의]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
피지컬 AI 세계 1강 도약 위해
국산 풀스택 플랫폼 독자 구축
용인산단 연내 부지 조성 착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대메가프로젝트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대메가프로젝트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민간 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범부처 종합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행정·제도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피지컬 AI 세계 1강 도약을 위해서는 국산 피지컬 AI 풀스택(전주기)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부지, 용수, 전력 등 인프라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2029년까지 8.4기가와트(GW),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TF를 운영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1GW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최소 30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부지 인근에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 시설도 잘 갖춰져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의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범부처 종합지원 TF를 운영해 부지·전력 확보, 인허가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범용성 확보에 주력한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물류, 농업, 돌봄, 가사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장관은 "피지컬 AI 범용 플랫폼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독점하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국내 생태계 역량을 결집해 데이터, 인프라, 두뇌 그리고 신체로 이어지는 국산 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민간의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소부장·패키징·파운드리를 육성해 완결형 공급망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메가특구법을 연내 제정해 반도체 투자 기업들에게 최고 수준의 규제 특례를 부여하겠다"며 "세제, 투자 촉진, 인프라 등을 포함한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햇빛소득마을 태양광을 본격화하고 공장 지붕 태양광을 의무화하는 등 태양광을 집중 보급할 계획이다.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과 육상풍력 리파워링 등을 통해 발전 단가를 절감해 값싼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수의 경우 나눠진 댐을 통합해 댐 기능을 다목적으로 고도화하고, 광역상수도를 전면 정비해 수자원 유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산업단지 용수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물그릇을 확충할 계획이다.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조성 전략에 따라 호남권 광주 군공항 부지에 산업·혁신·정주 기능이 융합된 기업형 첨단도시를 신속히 조성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오는 2031년 첫 번째 팹(Fab)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과 인근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도 산업단지 조성 일정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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