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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 누구나 무료로 쓰는 AI 서비스 연내 출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 착수
공모 통해 내달 중 사업자 선정
9월 말 베타 서비스 출시 예정
이용량·비용 부담 없이 사용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대국민 AI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연내 이용량 제한과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을 출시하고,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시작하고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는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2~3개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현재 생성형 AI 이용자 대부분이 외국 AI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국산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기업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하며, 자사 모델 외 다른 국내 AI 모델도 30% 이상 함께 적용해야 한다. 필요한 최소 기능에 한해 외산 AI 모델 사용은 허용하지만 해당 부분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범용 AI 챗봇과 함께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아 안내하고 신청까지 지원하는 공공 AI 에이전트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와 별도로 교육과 업무, 생활 등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연계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AI 에이전트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 이후에는 개인별 AI 에이전트가 예약과 결제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AI 혜택을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 구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올해 정부가 확보한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이 활용된다.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통해 서비스 운영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여 기업도 이용 과정에서 확보되는 프롬프트 데이터 등을 활용해 자체 수익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 뒤 9월 말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이며, AI가 촉발할 새로운 경제 구조 속에서 모두가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게 뒷받침하는 플랫폼"이라며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AI를 적극 이용하며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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