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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속도…82개 직군 경력 채용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2월에 이어 대규모 반도체 경력사원 채용에 나서며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기흥·동탄·천안·평택·화성 등 주요 반도체 사업장이다.

모집 대상은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반도체연구소, AX·PI센터 등 총 82개 직군이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설계 인력을 비롯해 차세대 D램 구조와 공정을 개발할 연구개발 인재도 모집한다.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DS부문 전반에서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다.

모집 직군이 80개를 넘는 만큼 채용 인원도 최대 세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차세대 제품 개발에 대응할 핵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메모리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파운드리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기반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흥·평택·화성 등 기존 사업장뿐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등 국내외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이재명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계획을 통해 호남권에도 400조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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