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코리아 독점 원료 자이언트 병풀™ 키우는 제주 리만팜, 세계 최고
세계 최초·최대, 최적화된 재배 현장 눈길
세계 시장에서 K-뷰티 새로운 가치 제시 선도
'제주 비자클로렐라™' 활용 건강기능식품 곧 출시
【파이낸셜뉴스 제주=김장욱 기자】청정섬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리만팜'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초록빛의 자이언트 병풀™(이하 병풀)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탁 트인 온실 안, 햇살을 머금고 자라나는 병풀은 생기 가득한 기운을 전하며 보는 이의 기분마저 환하게 만든다.
세계 시장에서 K-뷰티 새로운 가치 제시 선도하고 있는 리만코리아는 지난 2018년 대구에서 출발, 단순히 화장품을 수출하는 기업을 넘어 연구개발(R&D) 중심의 원료 수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병풀과 제주 비자클로렐라™ 등 독자적인 원료와 스마트팜 기반 생산 기술을 결합하는 등 재배·연구·생산이 연결된 원료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특히 리만팜에서 독점 원료 병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물론 관련 연구개발도 이어가며 원료 경쟁력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1만4800㎡(4500평) 규모의 리만팜은 연구동·재배동·관람존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병풀 특화 스마트팜이자 리만코리아라의 최전방 연구기지다. 재배동에는 길이 18m 재배 베드 64기, 연구동에는 13m 베드 24기가 설치돼 있으며, 충북농업기술원의 특허 재배기술을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리만팜 온실 천창에는 자외선 투과율이 높은 특수 소재 ETFE(초극박막불소수지필름)를 적용했다. 병풀은 자외선을 충분히 받아야 폴리페놀을 비롯한 유효 성분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또 섬진강 모래 베드와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온도·습도·영양분을 실시간 관리해 연중 다섯 차례 이상 고품질의 병풀을 안정적으로 수확하고 있다.
이외 잡초·해충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하고 화학약품 사용을 줄여 무농약 재배를 실현했다. 약 100억원이 투입된 리만팜은 단순한 원료 재배 시설을 넘어 안정적인 품질 확보와 글로벌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략적 인프라로 평가된다.
리만코리아는 2019년 병풀을 신품종으로 출원해 2022년 7월 품종 보호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2042년 7월까지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미국 농무부(USDA) 품종보호권(PVP)도 추가로 획득해 향후 20년간 미국 내 재배·상업화 독점권도 갖췄다.
직접 만져본 병풀은 그 이름처럼 일반 병풀과 비교했을 때 잎의 크기가 확연히 컸다. 서대방 에스크랩스 연구소장과 김정환 에스크베이스 병풀연구팀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성분 함량과 효능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면서 "보습, 주름개선, 항산화 효과 등이 특히 뛰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 병풀보다 △히알루론산 생산능력 48% △폴리페놀 함량 81% △콜라겐 발현량 63% 등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병풀은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와 결합해 헤리티지 원료 '용암병풀수™'로 재탄생, ICD(옛 인셀덤)의 더마톨로지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5월 병풀과 용암병풀수™가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며 원료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인증을 유지 중인 화장품 원료는 용암병풀수™가 유일하다.
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는 "독자적으로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연구·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재와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료와 R&D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은 제주 비자림 일대에서 고유 클로렐라 균주 '제주 비자 클로렐라™'를 분리했다. 이후 리만코리아의 연구개발 기업 에스크랩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균주 개량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거쳐,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개발했다.
리만코리아는 제주 비자클로렐라 유래 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자사 브랜드 '라이프닝'을 통해 오는 9월 출시(라이프닝 비전 스펙트럼)하고, 미국, 대만, 홍콩,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확대하며 리딩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