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10개 기본소득 군(郡) 모두 방문했다
[파이낸셜뉴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 지역인 청양군 대치면을 찾아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청양군을 방문하면서 지난 2월부터 기본소득을 시행 중인 10개 시범사업지를 모두 방문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된 7개 군은 오는 8월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해 농식품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칠갑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6월말 기준 청양군 인구는 기본소득 시행 이후 973명, 3.3% 증가하며 3만명대를 회복했다. 지역화폐 가맹점은 226개소, 20.6% 증가했다. 기본소득과 연계한 청양군의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자리 잡았다. '부르면 달려가유'는 수리·배달·청소 등 출장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 무상급식'은 밀키트·과채류 등 먹거리 취약계층에 식사를 제공한다. '가치타유'는 교통취약지 주민에게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집수리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어르신 주택에 찾아가 전등을 직접 교체했다. 그는 "농촌마을에 혼자 거주 중인 고령 어르신들의 경우 간단한 전등 교체조차도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본소득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좋은 사례다. 청양군의 모델로 계속 추진되고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범사업지는 총 17개다.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10개군은 사업에 선정돼 지난 2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지난달 선정된 지역은 강원 화천군, 충북 보은군, 전북 진안·무주군, 전남 구례·보성군, 경북 청송군이다.
송 장관은 청년이 면 소재지에 창업한 카페에서 "청양을 마지막으로 기본소득을 시행 중인 10개 군을 모두 방문해 점검했다"며 "지역 활력 회복 사례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여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기본소득 법제화를 통해 시범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농어촌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공간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