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강진 복구도 어려운데…베네수 누적 물가 상승률 129%에 달해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강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앞에 앉은 유족과 한 구조대원이 희생자들의 시신이 수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강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앞에 앉은 유족과 한 구조대원이 희생자들의 시신이 수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연쇄 지진 여파로 수색과 복구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6월 들어 물가 상승률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엘나시오날 등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베네수엘라의 월간 물가 상승률은 13.8%를 기록했다. 이는 5월의 물가 상승률(6.3%)과 비교해 2배 넘게 오른 수치다. 이로써 베네수엘라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129.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된 원인은 달러 대비 베네수엘라 현지 통화(볼리바르) 가치가 평가절하됐기 때문이다. 그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석유 수출로 확보한 달러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국 통화 가치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억제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지진 이후 안전 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율 격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4561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만6740명, 이재민은 1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강진 #베네수엘라 #물가 상승률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