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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백 1880만원까지 올랐다…샤넬, 올해만 다섯 번째 가격 인상 [명품價 이야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샤넬 글로벌 엠버서더 제니가 '25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샤넬 글로벌 엠버서더 제니가 '25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지난해 국내에서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 다섯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 가방 제품 5~6%대 인상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국내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가량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기존 1790만원에서 약 5.0% 올라 1880만원으로,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기존 1720만원에서 약 5.1% 인상돼 1808만원으로 올랐다.

'보이 샤넬 플랩백'은 기존 1173만원에서 1235만원으로 약 5.3% 뛰었으며, '클래식 체인 지갑(WOC)'도 기존 599만원에서 635만5000원으로 약 6.1% 인상됐다.

매년 'N번째' 가격을 인상해온 샤넬은 올해도 이번까지 벌써 다섯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섰다.

앞서 샤넬은 1월 13일 클래식 플랩백 등 일부 가방 가격을 약 7% 인상했으며, 4월에만 총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4월 1일에는 뷰티 제품 가격을 평균 3~4% 올렸고, 2일에는 '25 핸드백' 가격을 평균 3%, 14일에는 파인 주얼리 가격과 시계 가격을 각각 평균 5%, 4%씩 상향 조정했다.

가격 올릴수록 브랜드 희소성 부각... 실적 방어효과까지

업계에서는 샤넬의 이 같은 가격 인상 전략이 브랜드 희소성을 지키면서도 실적을 방어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샤넬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 기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샤넬코리아가 발표한 재무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336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56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샤넬코리아의 매출은 2021년 1조 2238억원, 2022년 1조 5913억원, 2023년 1조 7038억원, 2024년 1조 844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샤넬코리아는 패션과 향수·뷰티, 시계·파인주얼리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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