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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3주기' 정부·유가족 첫 공동 추모… 지하차도 안전 보강 지속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안전시설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15일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2025.07.14. bjko@newsis.com /사진=뉴시스
[청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안전시설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15일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2025.07.14. bjk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가족 등이 함께하는 첫 공동 추모식이 열린다. 정부는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침수 위험이 큰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관련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모행사는 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단체가 주관해 왔으나, 올해 3주기부터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이들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추모식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를 위로하는 한편, 참사의 아픔을 국가가 함께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우리 사회가 결코 잊어선 안 될 아픈 기억"이라며, "다시는 무고한 국민이 허망하게 희생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오늘 이 기억의 자리에 모인 진정한 이유이자, 먼저 떠나신 분들께 드리는 가장 진실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희생자와 피해자,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국민 모두가 오늘보다 내일 더 안심하고 길을 나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하차도 침수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지속해서 보강·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습 폭우 시 수위가 급상승하는 특성을 고려해 통제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침수 위험이 큰 지하차도는 최대 침수심 5㎝ 이하에서도 차량 진입을 통제하도록 선제적 기반을 갖췄다. 또한 하천에 인접하거나 침수 우려가 큰 지하차도에는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 의무화를 확대했으며, 현장의 초기 대응 공백을 막기 위해 '지하차도별 4인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상황 시 즉각적인 현장 통제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고립 시 탈출을 돕는 비상 사다리 등 대피유도시설과 CCTV 확충, 전기설비 지상화 등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운전자들 역시 평소 자주 이용하는 하천 인근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 비상시 통제 인력이 배치되는지 지자체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집중호우 당시 미호강 제방 붕괴와 침수로 발생했으며, 당시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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