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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파업 현대차 노조, '전면전' 거론..파업수위 높인다 경고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임금협상 난항 속에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전'까지 거론하면서 파업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현대차 노조는 14일 '사측, 파업해도 줄 거 없다? 지부, 전면전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는 제목의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 쟁의대책위에서 더 높은 수위의 파업 지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부분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오는 15일까지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 생산라인 운영 기준으로 하루 최대 4시간의 가동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이번 사흘간 부분파업은 생산라인 기준 총 12시간 규모로, 지난해 16시간 부분파업으로 약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대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산술적으로 2000억원대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노조는 현재 노사간 실무협의를 비롯해 어떠한 교섭도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강조, "사측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빠른 시일 내 전향적인 안을 만들어 파국을 멈추는 일"이라고 압박했다.
정당한 성과급 지급과 상여금 50%p 인상(750%→800%), 정년연장의 실질적 제시,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한 노조는 "전향적인 안이 없다면 '교섭 재개'는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현재 사측 태도로 보아 투쟁의 장기화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하계 휴가 전 교섭 타결에 목을 안 맨다. '안'이 있다면 교섭의 문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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