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해외 인재풀 갖춘 KIST스쿨… 글로벌 현안 해결 앞장"
안상철 UST KIST스쿨 대표교수
유일하게 '해외 동문 과제' 운영
본국 돌아간 졸업생과 공동 연구
정부 대표 출연연 이름에 걸맞게
연구 성과 국민들께 돌려드릴 것
"사람들을 좀 도와주는 연구를 하고 싶다. 연구소가 만든 연구 성과들을 국민들한테 다시 돌려주고 싶다."
올해 출범 25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의 안상철 대표교수(사진)는 14일 "해외 동문들과 연구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 문제나 아니면 인구 문제, 고령화, 생명·의료 문제 등이다. 그는 "이 같은 문제들을 푸는 연구를 하는 게 KIST스쿨의 25주년 비전"이라며 "KIST가 정부의 대표적인 출연 연구기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가나 국민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연구 수행을 통해 성과들을 국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UST는 전국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현재 30개 정부 출연연이 각각의 캠퍼스를 '스쿨'로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KIST스쿨이다.
안 교수는 "KIST스쿨의 학생들은 최고의 연구진을 지도교수로 두고, 팀 단위로 수행되는 여러 국가적 대형과제에 참여하면서 최고의 집적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쿨은 전공·교과과정 구비, 우수교원 확보, 우수학생 발굴·지원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인증되며 인증받은 스쿨만 학생을 선발해 UST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UST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출연연과 근로계약을 맺고, 학위과정 기간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으면서 연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받는다.
안 교수는 "정부 출연연인 KIST 자체가 교육 현장이 되면서 KIST의 인프라를 학생 연구에 직접 쓸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곳 졸업생들은 연구 현장 실무 경험들이 좋아 기업체 등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귀띔했다.
이어 안 교수는 "나는 실질적인 연구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그러니까 사람을 좀 도와주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KIST스쿨 대표교수를 맡기 전에는 인공지능(AI)·로봇 전공의 책임교수였던 그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를 잘 해결해줄 수 있는 방편 중 하나가 로봇"이라며 "사람들이 그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IST스쿨 졸업생들은 현재 각 출연연은 물론 대학이나 정부 기관, 대기업 연구소까지 다양한 곳에서 연구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 교수는 "UST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갈 수 있는 좋은 통로다. 대학에서 교수로 연구를 하다가 창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펼치는 경우도 있다"며 "외국인 학생들도 이곳에서 공부를 해 고국으로 돌아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KIST스쿨은 UST 30개 스쿨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동문 과제'를 운영 중이다. KIST스쿨을 졸업한 뒤 출신국 대학이나 국가연구소에 재직 중인 외국인 동문이 KIST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동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안 교수는 앞으로 KIST스쿨을 더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그는 "KIST스쿨 해외 인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에 영향력 있는 해결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