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앤엘, 자사주 54만4785주 소각 완료...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뷰티 패키징 기업 선앤엘(SUN&L)이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첫 실행에 나섰다.
선앤엘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54만4785주를 지난 14일 소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소각 대상 주식의 장부가액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 약 28억원(27억9638만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 규정에 따라 자본금을 줄이지 않고 이익잉여금과 자기주식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1260만7989주에서 1206만3204주로 감소하게 되며, 변경상장을 거쳐 8월 초부터 시장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본금과 순자산에는 변동이 없는 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당 가치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선앤엘이 지난달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 처음으로 실행한 주주환원 정책이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선앤엘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