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킵스파마子, '먹는 인슐린' 글로벌 검증 무대 오른다…EASD서 구두발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킵스파마(256940)

킵스바이오메드, 유럽당뇨병학회서 '경구 인슐린 비임상 데이터' 공개
오랄로이드 플랫폼 경쟁력 부각…글로벌 기술이전 논의 속도

킵스파마 제공.
킵스파마 제공.

[파이낸셜뉴스] 킵스파마의 자회사인 킵스바이오메드가 '먹는 인슐린' 개발 경쟁에서 글로벌 학술 무대에 오른다. 단순 연구 발표를 넘어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의 기술력을 해외 제약업계에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15일 킵스파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오는 9월 말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경구용 인슐린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한다.

EASD는 전 세계 당뇨병 연구자와 제약업계 관계자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당뇨병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다. 올해 행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회사는 최근 학회 측으로부터 구두발표 채택을 통보받았다.

이번 발표에는 자체 경구 약물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를 적용한 먹는 인슐린의 비임상 결과가 담긴다. 동물실험을 통해 확보한 생체이용률과 안정성 데이터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간 경구 인슐린은 오랫동안 제약업계의 난제로 꼽혀왔다. 인슐린 같은 펩타이드 의약품은 위산과 소화효소에 쉽게 분해되고 장 흡수율도 낮아 경구 제형 개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킵스바이오메드는 오랄로이드 기술을 통해 인슐린을 이온성 나노복합체로 감싸 위장 환경에서 약물을 보호하고 장내 흡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경구 인슐린이 상용화될 경우 주사 중심의 당뇨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평가한다.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당뇨뿐 아니라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으로도 플랫폼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킵스파마는 이번 EASD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확대하고, 오랄로이드 플랫폼 적용 범위도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세계적인 당뇨병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 것은 플랫폼 기술의 개발 수준을 국제 무대에서 공유하는 의미가 있다"며 "후속 연구와 글로벌 사업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킵스파마 #킵스바이오파마 #먹는인슐린 #유럽당뇨병학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