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장중 7400선 회복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장중 7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4.41p(7.50%) 오른 7371.2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30% 오른 7082.91로 출발했다. 오전께 7300선을 되찾으면서 오전 9시6분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8.27% 급등하며 7424.18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924억원, 3726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조7011억원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9.61%), 기계·장비(8.53%), 금융(7.17%) 등 전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7.7%), SK하이닉스(12.44%)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했고, SK스퀘어도 18.07% 오르며 초강세다.
이외에도 삼성전기(11.98%), 현대차(2.71%), LG에너지솔루션(3.57%) 등 시총 상위 대형주가 나란히 반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반도체 업종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앞서 월러 미 연준 이사가 근원물가가 높게 나올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만큼 이번 물가 결과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물가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미국 반도체주는 27% 급등한 SK하이닉스 ADR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등이 반도체주의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단순한 낙폭 과대 인식을 넘어 AI 투자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0p(5.45%) 오른 826.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77% 상승한 805.71에 출발해 장중 5.68%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418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15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