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 신작' 수요 노리는 통신3사… 할인·구독 혜택 쏟아진다
삼성, 22일 런던서 '갤럭시 언팩'
Z폴드8·플립8 등 신제품 공개
갤S26 출시 효과 본 통신사들
이번에도 번호이동 증가 기대
기존 폰 보상·요금 할인 등 나서
갤럭시 S26 시리즈로 가입자 순증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통신 3사가 이번에는 갤럭시 Z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수요 선점 경쟁에 나섰다. 본격적인 사전 예약에 앞서 더블 스토리지,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 쓰던 기기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초기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폴드8과 Z플립8 등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에 맞춰 통신 3사는 지난 8일부터 사전알림 이벤트와 혜택을 공개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이후 활발해진 번호이동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가 맞물린 지난 3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약 63만건으로 전월보다 약 2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후 통신 3사가 가정의 달 성수기를 앞두고 4~5월 갤럭시 S26 시리즈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판매 열기를 이어가자 가입자 순증세도 강화됐다.
6월에는 삼성전자의 '감사 페스티벌'이 통신사 가입자를 늘렸다. 자급제뿐 아니라 통신사를 통해 개통한 고객에게도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면서다. 통상 6월은 상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지고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시차가 있어 개통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삼성전자 프로모션 등으로 통신 3사 합산 번호이동 순증은 4월 7353명, 5월 1만 1211명에서 6월 1만 2118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시 프로모션이 하반기 번호이동 수요를 일부 앞당겼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3사는 하반기에도 시장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갤럭시 Z 시리즈 공개 전 사전 혜택을 강화하며 수요를 공략 중이다. SK텔레콤은 사전알림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30만원 '뉴 갤럭시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1TB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에 한해 512GB 가격에 판매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휴대폰 반납 시 추가 보상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T는 KT닷컴에서 사전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휴대폰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 또 KT닷컴 전용 모델 1TB를 선보이고 KT닷컴 단독 7% 요금 추가 할인과 쓰던 휴대폰 반납 시 보상 혜택도 마련했다. 순차적으로 추가 혜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와 결합한 혜택을 내놨다. 사전알림 신청 후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에 가입한 이용자 일부에게 선착순으로 '구글 AI 플러스 400GB'를 1개월 무료 제공한다. 이후 사전예약과 개통까지 완료하면 무료 이용 기간을 2개월 추가한다. 사전알림 신청 고객 중 선착순 및 추첨을 통해 휴대폰 사전예약 구매 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15만원도 제공한다. 쓰던 폰을 반납하면 시세에 더해 추가 보상을 진행한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각 통신사의 사전 혜택은 사전예약 시작 전 변경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사전알림 신청이 실제 휴대폰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출시 이전부터 초기에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