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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몰려왔는데" 中 관광객 급감에 日 관광 '주춤'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20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관광지 센소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11월 20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관광지 센소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과 대만 관광객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반토막 난 영향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5일 발표한 올해 1~6월 방일 외국인은 2108만4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205만8200명으로 56.4% 급감했다. 반면 한국은 18.6% 늘어난 567만5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도 20.9% 증가한 397만2200명을 기록했다.

올해 6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방일 외국인은 314만8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34만700명으로 57.3% 줄었다.

반면 한국과 대만, 미국은 6월 기준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한국은 78만7100명(7.8% 증가), 대만은 67만400명(14.6% 증가), 미국은 35만4500명(2.7% 증가)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수는 줄었지만 소비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방일 외국인의 여행 소비액은 2조5096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인당 지출액도 24만4457엔으로 3.3% 늘었다. 장기화하는 엔화 약세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1인당 소비 증가율은 인도네시아가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필리핀(15.1%), 중국(9.4%), 대만(9.2%), 미국(4.8%) 순이었다.

반면 한국은 2.3% 감소해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인당 소비가 줄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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