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동부간선도로 통제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 침수경보 발령 마포구와 양천구에도 침수예보 내려져
[파이낸셜뉴스] 밤사이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 침수경보가 발령되고 주요 도로와 하천 통행이 제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서울시는 1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침수경보를 발령했다.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으며, 저지대와 하천 주변 주민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도 빠르게 상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목감천 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대비를 요청했다.
수도권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은평구와 도봉구는 산사태 관련 경보를 발령했고, 마포구는 산림 출입을 제한하는 등 예방 조치에 나섰다.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이날 새벽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중랑구 용마터널에서는 차량 화재까지 발생해 터널 내 차량 운행이 일시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까지 배수 지원 요청 89건을 비롯해 수목 전도 4건, 시설물 안전조치 27건 등 모두 120건의 호우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서울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증산교 하부와 행주1교 하부, 동부간선도로, 가람길 등 주요 도로 일부도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빗물펌프장 20곳은 부분 가동하며 침수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직후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자치구 공무원 6642명을 투입해 하천과 저지대, 빗물받이 등 침수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연락체계도 유지하며 실시간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번 비로 은평구는 누적 강수량 166㎜를 기록했고, 서대문구에서는 시간당 64.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관측됐다.
서울시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저지대와 하천변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