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수도권·강원 호우에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산사태·도로 붕괴·지하공간 침수 등 추가 피해 대비
대규모 침수 땐 충주·서산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투입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대규모 침수 발생 시 대용량 배수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소방청은 18일 오전 통합지휘조정통제센터에서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호우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피해 및 소방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피해 발생 시 필요한 지역에 소방력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의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경기북부, 강원 소방본부가 영상으로 참석했다. 각 소방본부는 지역별 기상·피해 상황과 소방력 배치 현황, 현장 조치 사항 등을 보고했다.
최 직무대행은 누적 강수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지반침하, 도로 유실·붕괴, 하천 범람, 주택 및 지하공간 침수 등 추가 피해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지역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히 가동하고, 가용 소방력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대규모 침수지역에서 배수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충주와 서산에 배치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긴급구조통제단에 지원을 요청하도록 당부했다.
현장 대원의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구조·배수 활동에 들어가기 전 산사태와 도로 붕괴, 급류 등 위험요인을 면밀히 확인하고, 무리한 현장 진입을 방지하도록 주문했다.
최 직무대행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추가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대응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