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고객 기반 확대·비은행 강화로 기업가치 높인다"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 가치이자 성장 근간"
은행 수익력 회복·비은행 경쟁력 강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 본격화
생산적·포용금융 목표 상향 조정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이 올해 하반기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한다. 은행 수익력 회복,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1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기존 고객 유지, 고객 복합화를 중장기 경영계획의 핵심 어젠다로 삼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은 즉시 추진해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자"고 말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16개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고객 확대'를 주제로 2시간 동안 토론회를 진행하며, 주요 계열사별 고객 관리전략과 거래 복합화를 위한 시너지 전략을 논의했다.
임 회장은 고객 확보는 소비자보호와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공유하며 "소비자보호는 고객·시장과의 약속이라는 인식 아래 사전예방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하반기 핵심 과제로 은행 수익력 회복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은행은 핵심 예금,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주요 영업동력을 강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갖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증권·보험사 편입을 통해 그룹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에 비은행 자회사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은행 중심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그룹 차원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임 회장은 하반기 금리 상승 예상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대해 선제 대응을 강조하며, 연체율과 부실 우려 자산을 특별관리 수준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인공지능(AI) 적용 업무를 확정한 만큼 빠른 실행으로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목표를 기존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생산적 금융 목표(21조8000억원)의 82.5%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특히 생산적금융 목표 상향은 단순한 공급 규모 확대가 아니라 우리금융이 강점을 가진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 △혁신기업 △수출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의미다. 우리금융은 생산적금융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임 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자 그룹 성장의 새로운 축"이라며 "포용금융은 시장과 공존하고 사람을 살리는 금융으로서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