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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6명에 아파트 선물" 190억원 빚 임채무, 발달장애인 지원 나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임채무. (사진 = KBS 2TV '사당귀' 캡처) 2026.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임채무. (사진 = KBS 2TV '사당귀' 캡처) 2026.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임채무(77)가 발달장애인의 문화체험 기회를 넓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두리랜드 운영 과정에서 약 190억원의 누적 채무를 밝혔던 그는 이번에도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사회복지법인 다운복지관은 최근 경기도 양주 테마파크 두리랜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와 함께 임채무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목적은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있다. 여가와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임채무는 홍보대사로서 다운복지관의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에 함께한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임채무는 두리랜드가 발달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두리랜드가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달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989년 사비로 경기 양주에 어린이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만들었다. 이후 오랜 기간 무료 개방을 이어가며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배우'로 불렸다.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선물한 일화도 알려져 있다. 임채무는 과거 "직원들이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직원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받은 집에서 지금까지 사는 직원도 있다고 한다.

나눔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도 적지 않았다. 임채무는 여러 방송에서 두리랜드 운영으로 생긴 누적 채무가 약 190억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매달 대출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요금은 3000만원가량 들어간다고도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도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통한 사회공헌을 계속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출발했던 두리랜드는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넓히게 됐다.

한편 임채무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고, 1985년에는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해 정규 앨범을 13집까지 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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